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소속팀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8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됐다. 1군 선수단과 유소년 선수 6명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일정을 소화했다.

구단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 속 이강인은 흰 티셔츠와 검은 마스크를 끼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시즌이 끝난 뒤 잠시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24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다시 한번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리그를 9위로 마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하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해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재정난까지 겹치며 베테랑급 주전 선수를 대거 시장에 내놓았다. 새 감독은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약속했다. 이강인의 출전 기회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젊은 선수 활용법을 신뢰하고 있다. 이강인은 구단과 재계약을 앞두고 이번 시즌 잔류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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