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전반전 45분을 소화하고 평점 5점을 받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좀처럼 동료들과 연계가 되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발렌시아는 9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강인은 개막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날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막시 고메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 45분 동안 18개의 패스를 뿌렸고,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수시로 침투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팀 전반적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유효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두고 호세 가야와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에게서 공을 가져간 가야는 골대 멀리 벗어나는 프리킥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현지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5점과 함께 "그가 공을 잡으면 일이 벌어졌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가야에게 내준 뒤 휴식을 취했다"고 평했다.

팀에서는 동점골을 넣은 막시 고메스와 수문장 하우메 도메네크가 평점 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최저 평점 2점을 받아 자존심을 구겼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