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해리 레드냅(72) 전 토트넘 감독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후보로 손흥민(28)을 꼽았다.

레드냅은 10월 2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해리 케인을 조명하면서 "확실히 그 둘은 리버풀의 트리오와도 비견될 수 있는 환상적인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맡았다. 재임 시절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을 발굴해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세워 이듬해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는 "두 선수는 모두 개인적인 욕심 없이 팀을 위해 뛰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들이다. 케인은 올 시즌 완벽한 축구선수로 거듭났고, 손흥민 역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두 선수는 모두 득점왕 경쟁에 매우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번리와의 2020-21시즌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31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헤딩으로 결정골을 넣었다. 케인은 리그 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도움 하나를 추가한 케인(8개) 역시 도움 부문 선두를 지켰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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