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베이스 사커 에이전시)
손흥민(사진=베이스 사커 에이전시)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전세계적인 에이전트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0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부터 함께한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는 지난해 결별했다.

CAA(Creative Artists Agency)는 헐리웃 스타와 스포츠 스타 모두를 아우르는 에이전시 회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세 무리뉴 감독, 다비드 데 헤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델리 알리 등 다양한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야구 부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 버스터 포지, 노아 신더가드, 보 비솃 등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의 에이전시로 손꼽히고 있다.

축구 부문을 담당하는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는 손흥민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소개는 필요 없을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9경기에서 10골 4도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경기 8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월드클래스급 활약에 토트넘 구단 측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구단 최고 수준인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동급이다.

손흥민의 새 계약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에 합류했다.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 영향으로 토트넘은 예상보다 쉽게 손흥민과 재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빅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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