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28)의 새 에이전시 선임과 관련해 담담한 반응을 내놨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0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에이전시는 무리뉴 감독이 속한 전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새 에이전시 선임이 재계약 근접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새 에이전시 선임이 재계약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냐는 질문에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건 내 일이 아니다. 난 누가 선수의 대리인이 되든 상관 없다. 그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만 관심을 가진다. 손흥민의 소속사(CAA)는 내 초상권과 상업적인 일에만 관여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이어 "대다수의 내 선수들은 그들의 에이전트가 누군지도 모른다. 손흥민의 미래에 미칠 영향도 알 수 없다. 상업적인 차원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말할 수 있다. CAA는 전세계적이고 매우 중요한 에이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계약에 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무리뉴 감독은 "그는 아직 3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구단들은 몇 달 안에 재계약을 체결하는 선수들 때문에 큰 문제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3년은 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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