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라이언 긱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라이언 긱스(46)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월 2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긱스는 그의 여자친구인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1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긱스의 자택에 소란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긱스의 여자친구가 경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다.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은 상태였지만 긱스는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지난 2017년부터 그레빌과 교제를 이어왔다. 그레빌은 긱스의 개인 사업 초기부터 PR 및 마케팅 담당자로 함께 일했다.

긱스는 선수생활 말미 웨일스 출신의 슈퍼 모델과 불륜을 시작으로 동생의 아내와도 8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져 많은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연이은 구설수 끝에 아내 스테이시와는 2017년 12월 최종적으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웨일스 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3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명단 발표가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긱스가 11월 12일 스완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감독으로 계속 나설 수 있을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지난 2018년 1월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4년 계약을 맺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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