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지난해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70m 드리블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1월 25일(한국시간)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한 해 동안 나온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아 상대 골문 앞까지 단독 드리블을 통해 골을 넣었다.

수비수 6~7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손흥민의 골은 곧바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의 골은 2019-20시즌 EPL 올해의 골, 영국 스카이스포츠 팬 투표 선정 역대 EPL 최고의 골로 선정됐고, 런던 풋볼 어워즈와 디 애슬레틱, BBC도 올해의 골로 손흥민의 득점을 꼽았다. 토트넘 팬들이 꼽은 올해의 골 역시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소피 잉글,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등 총 11명의 선수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첼시 위민)은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남자선수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유력하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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