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토트넘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은 12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돌파 끝에 역전골을 기록했다. 시즌 12호 득점.

손흥민의 '킬러 본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날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고전한 손흥민은 단 한 차례의 슈팅으로 한 골을 만들었다.

득점 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SNS는 "손흥민은 유럽대항전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네 번째 토트넘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앞서 20골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36골), 저메인 데포(23골), 마틴 치버스(22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서 득점을 시작으로 매년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지금 추세로 봤을 땐 손흥민이 케인에 이어 유럽대항전 구단 역대 2위에 오르는 것 역시 시간 문제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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