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6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발렌시아는 1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예클라의 캄포 데 풋볼 무니시팔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일 카디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이강인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마누 바예호가 헛발질 하며 뒤로 흘린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 7월 8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전 득점 이후 6개월 만의 득점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12경기 출전 만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국왕컵 통산 첫 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제이손과 교체될 때까지 60분 동안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7점과 함께 "첫 터치로 골을 넣었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15분에 그라시아 감독이 교체로 빼줬다. 그를 일요일 경기의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고 평했다.

한편, 팀내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토니 라토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라토는 코로나19에서 돌아와 주장 완장을 차고 강렬한 경기를 펼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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