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엠스플뉴스]

황의조(28)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팀의 호성적을 이끌고 있다.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1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니스와의 2020-21시즌 리그앙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8승5무7패(승점 29)로 리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의조는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슈팅 다섯개(유효 슈팅 3개), 드리블 3회 시도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황의조는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신 아들리가 박스 안쪽에서 건네 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멀티골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황의조는 보르도 진출 첫 시즌 파울루 소자 감독의 지도 아래 윙어로 주로 출전했다. 특유의 슈팅력을 앞세워 윙어 포지션에서 잦은 중거리 슈팅을 주무기로 사용한 황의조는 첫 시즌 26경기 6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패턴을 읽힌 탓인지 두 번째 시즌부터는 좀처럼 활약이 이어지지 못했고 이에 새로 부임한 장 루이 가세 감독은 황의조에게 원톱 포지션을 맡기며 라인 브레이킹에 집중하도록 요구했다. 황의조는 최근 원톱으로 나선 네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3골 2도움.

한편, 보르도는 오는 24일 앙제(승점 30)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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