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첫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총평을 남겼다.
첼시는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기존의 포백 전형을 지우고 변형 스리백을 가동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혔다. 첼시는 수비에 안정감을 찾았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울버햄튼을 거세게 압박했다. 하나, 득점이 없었던 것이 '옥에 티'였다.
첫 지휘를 마친 투헬 감독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레싱룸에 들어가 모두에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나는 팀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며 행복했다"라면서 "우리는 매우 조직적인 팀이다. 역습이 강점인 상대에게 단 하나의 역습도 허용하지 않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첼시에는 투헬 감독과 인연이 있는 몇몇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과거 투헬 감독은 티아구 실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실바와 풀리시치는 울버햄튼전에 각각 선발과 교체로 출전했다. 이들에 대해 투헬 감독은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여 알고 있는 선수들을 만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확실히 나는 풀리시치가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투헬 감독의 고민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그는 "우리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며 팀의 색깔을 찾았다. 이것은 우리가 몇 년에 걸쳐서 하는 일이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메이션을 찾기 위한 작업이다. 이런 팀에 있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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