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앙토니 마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43)가 앙토니 마샬(26)의 경기력에 분통을 터트렸다.
맨유는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선두 탈환의 기회를 날렸고 승점 40점, 2위에 머물렀다.
경기내내 맨유는 점유율(75-25)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기회들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집중력 부재로 리그 최하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그 무패 행진 기록도 '13'에서 마감했다.
친정팀의 허탈한 패배를 지켜본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샬을 비판했다. 마샬을 콕 집은 퍼디난드는 "경기에서 마샬이 안보였다. 공이 그에게 향해도 주변에 세 명의 선수가 둘러쌌다. 네마냐 마티치는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공을 준 것인가"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 "나는 마샬이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공을 받아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느긋하게 걸어 다니며 조깅을 했다. 두, 세 차례 패스 이후 공을 빼앗겼을 때도 그는 걸어 다녔다. 그의 열정을 보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마샬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뛰어야 하고 공을 가진 선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지금 그는 그렇지 않다"라고 충고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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