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한 차례 쉬어갈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볼프스베르거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백업 자원들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토트넘은 고된 일정을 소화했고 볼프스베르거는 비교적 전력이 약하다. 몇몇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2-0 승리를 전망했고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가레스 베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짧게 출전하여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파리그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준 뒤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 델레 알리도 마찬가지다"라며 베일과 알리의 선발 출전을 예측했다.
다만 매체는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대신 해리 케인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케인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교체로 투입되면 휴식을 취할 것이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영국 '90min' 또한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2-1 승리를 예상했고 왼쪽 윙 포워드로 루카스 모우라의 선발 출장을 예측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 가운데, 모우라가 이번 경기를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는 케인을 대신해 비니시우스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게다가 지난 11일에 열렸던 FA컵 16강 에버튼전에서는 연장에 돌입하며 120분을 뛰었다. 2월에만 손흥민은 5경기에서 단 1분도 빠지지 않았고 480분을 소화했다. 지난 14일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은 발목 부분에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도 부상은 경미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가 열린 후 이틀 뒤인 21일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리그에서 토트넘은 갈 길이 바쁘다.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주요 선수들을 최대한 아낄 수 있을까, 그들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