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손흥민(사진=토트넘 홋스퍼)
가레스 베일-손흥민(사진=토트넘 홋스퍼)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선제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음에도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짧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시즌 18번째 골이자 올 시즌 31번째 공격포인트(18골 13도움)였다. 이날 득점으로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0개를 넘어섰다.

주중 에버턴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각각 120분,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과 함께 "짧은 휴식 후 이른 슈팅으로 경기를 휘저었다.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잘 잡아 득점에 성공했다. 일요일 경기를 앞두고 그에게 절실한 휴식을 주기 위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베일은 평점 8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2차전은 오는 2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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