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웨스트햄전 침묵한 손흥민(28)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아들었다.

토트넘은 2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10승6무8패(승점 36)를 기록한 토트넘은 9위에 머물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 좀처럼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방에 고립되는 모습도 잦았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드리블 2회, 슈팅 2회(유효슈팅 0)에 그쳤다. 턴오버도 두 차례 기록하며 평소보다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영국 매체 '90min'은 평점 5점과 함께 "경기 막판 활약하기 전까지는 뛰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었다"고 혹평을 내렸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6점과 함께 "항상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며 공을 박스 안쪽으로 보내려 노력했다. 막판 파비안스키 골키퍼 위로 튀어오른 공이 골대를 맞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교체로 투입된 가레스 베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후반 투입 후 의욕이 넘쳤다. 멋진 코너킥으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그로부터 시작된 연계 플레이는 훌륭했다. 훨씬 날카로운 모습이었고 토트넘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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