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루이스 수아레스(3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결별 과정이 깔끔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마음 속에 상처가 남아있다.
수아레스는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주간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었던 것은 바르샤가 내게 나이가 많아서 더 이상 톱 레벨의 팀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을 때였다. 그 말이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다"라며 팀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6년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라리가 우승 4회에 공헌했고 283경기에 출전해 198골을 기록했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던 수아레스는 지난해 8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입지를 상실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겨야 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의 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바르셀로나 시절의 루이스 수아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내가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경쟁력이 있는 아틀레티코로 가게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샤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수아레스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폭발했다. 전 동료 리오넬 메시와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아틀레티코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익숙했던 가족을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축구 인생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힘든 부분은 가족들이 6년 동안 한 곳에서 머무는 게 익숙했는데 떠나야했다. 그들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한다"면서 "한편으로는 바르샤에서 모든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변화를 원했었다. 이러한 변화가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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