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폴 로빈슨(42)은 손흥민(29)의 대표팀 불참 소식을 반겼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한·일전 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표팀 명단 발표 하루 전날에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18일 "선수에게 부상이 있다면 친선 경기든 공식 경기든 뛸 수 없다"라며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결국 부상을 안고 있던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었다.
과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로빈슨은 지난 23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대표팀 불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에게 기쁜 소식이다. 토트넘에도 훌륭한 소식이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엄청난 선수다. 토트넘은 그가 없을 때마다 그를 그리워한다. 올 시즌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면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조합은 놀라울 지경이다. 그들의 호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이며 우리가 잉글랜드에서 본 최고의 듀오 중 하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로빈슨은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 의료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그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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