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20)과 발렌시아의 궁합은 맞지 않는 것일까.
스페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팀 내 유망주들을 평가했고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강인은 1군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그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면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쳤던 시즌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강인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만났다. 그는 번뜩이는 활약을 보였더라도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0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당 플레이 시간은 50분에 불과하다. 이강인은 지난 5경기에서 4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2일 그라나다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16분만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이강인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의 의중은 불투명하다. 그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 여부와 별개로 붙박이 주전으로 중용하지 않았다. 이제 리그는 잔여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이강인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게 될까,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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