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20·발렌시아)이 세리에A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이강인을 부르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라치오 등 최소 5개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매체는 지난 27일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발렌시아의 스타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강인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그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영입설을 제기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0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지 못했고 경기당 플레이 시간은 50분에 불과하다. 이강인은 지난 5경기에서 4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2일 그라나다전에서 교체로 출전하여 16분만을 소화했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이강인은 올 시즌이 끝나면 발렌시아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된다. 이강인이 몇몇 구단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만큼, 시즌이 끝난 뒤 그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발렌시아는 지속적으로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강인의 입장은 다르다. 팀 내 입지가 굳건하지 않기 때문.
유망주 수집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유벤투스가 이번에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이강인을 영입할 경우 곧바로 임대를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터. 과연 이강인과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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