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대승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로렌초 펠레그리니, 에딘 제코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터졌고 이후에도 네 골을 더 추가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카바니는 2골 3도움으로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페르난데스 역시 멀티골을 기록했고, 폴 포그바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한 골씩을 추가하며 6골을 만든 맨유다. 이로써 맨유는 2차전을 앞두고 넉넉한 득점 차를 안고 로마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에는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후반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 우리는 더 날카로웠고 한 발 더 뛰었고,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패스와 마무리 작업 역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절반의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환상적인 결과지만 집중해야 한다. 축구계에서는 종종 이상한 대역전극이 나오기도 한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단 리버풀전에 집중하고 다시 로마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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