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처분 대상 1순위는 바로 앙투안 그리즈만(30)입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9년 여름,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000만 유로에 전성기를 누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습니다. 이적 과정에서도 잡음을 만든 그리즈만이지만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이적 후 좀처럼 전술에 맞지 않는 모습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2020-21시즌 51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지만 들인 이적료와 팀내 2위에 달하는 주급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

더군다나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여파와 무분별한 영입, 엉망이 된 주급 체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습니다. 고액 연봉자 처분이 절실해졌고 이에 그리즈만을 방출 명단에 올렸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울 니게스를 두고 스왑딜을 요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협상이 무산된 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잘 지내길 바랄 뿐"이라며 재영입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도 접촉하며 영입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걸림돌은 역시 높은 그리즈만의 연봉입니다. 라리가 세 구단에서 220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과연 다음 시즌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될까요?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그리즈만의 구단별 득점 기록을 조명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