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가 독일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뮐러가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엠스플뉴스]
독일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10월 12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J조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4월 1일 홈에서 펼쳐진 북마케도니아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그 패배를 원정에서 갚았다.
독일은 루마니아, 북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과 한 조다. 독일은 2위 루마니아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독일은 남은 유럽 예선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다음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건 독일이 처음이다.
그 중심에 독일 대표팀에 복귀한 토마스 뮐러가 있었다. 뮐러는 북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뮐러는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 바로 밑에 위치해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뮐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키 패스 6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슈팅도 5개를 시도했다. 뮐러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독일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뮐러는 10월 9일 루마니아와의 홈경기에선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역전골을 터뜨렸다. 뮐러는 후반 36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팀 승리를 책임졌다.
뮐러는 독일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뮐러는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골든 부츠(득점 1위)를 거머쥐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5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뮐러는 유로 2016을 기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대표팀과 멀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독일 요하임 뢰브 전 감독이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뢰브 전 감독이 다시 뮐러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뮐러는 유로 2020을 앞두고 독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선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뮌헨의 우승을 이끌었다.
뮐러는 2020-2021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뮐러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1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에선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물갔다’던 축구계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런 뮐러가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