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른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리그 6위다. 리버풀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5승 3무)를 기록 중인 3위다. 맨유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가 돌아왔지만 리버풀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022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노스웨스트 더비는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전을 뜻한다.

맨유는 10월 2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대결을 벌인다.

맨유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인다. 올 시즌 EPL 8경기에서 4승 2무 2패(승점 14점)를 기록했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6위다.

맨유는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했지만, 우승권 팀의 저력을 보이지 못한다.

호날두는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EPL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경기에선 3골을 터뜨렸다. 탁월한 결정력을 보인다.

문제는 수비다. 맨유는 올 시즌 EPL 8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했다. UCL 조별리그 3경기에선 5골을 내줬다. 맨유가 치른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EPL+UCL+EFL컵) 가운데 무실점은 딱 한 번이었다. 8월 30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1-0)이었다.

맨유는 10월 16일 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2-4로 졌다. 21일 아탈란타 BC(이탈리아)와의 UCL 조별리그 3차전에선 승점 3점(3-2)을 챙겼지만 2실점을 내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올 시즌 EPL 2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2021-2022시즌 EPL 8경기에서 5승 3무(승점 18점)를 기록했다.

EPL 3위다. EPL 9라운드를 먼저 소화한 단독 선두 첼시보다 승점 4점이 부족하다.

리버풀은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이다. 리버풀은 EPL 8경기에서 22골을 넣고 6실점만 내줬다. 공격에선 EPL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8경기 7골)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8경기 5골), 호베르투 피르미누(6경기 4골), 디오고 조타(7경기 3골) 등 전방에서 활약 중인 선수 모두 탁월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방에선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가 중심을 잡는다. 파비뉴, 조던 핸더슨, 나비 케이타 등 중원을 구성하는 선수는 공·수 양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맨유는 다르다. 수비수의 이름값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맨유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파엘 바란을 영입했다. 바란과 호흡을 맞추는 중앙 수비수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해리 맥과이어다. 그러나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다. 중원을 구성하는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도 수비력이 약하다.

맨유는 베테랑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를 투입해 변화를 꾀하려고 하지만, 속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전에선 공격보다 수비가 우선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36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한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는 2018-2019시즌 UCL 우승을 일궜다. 2019-2020시즌엔 EPL 정상 등극에 앞장섰다. 셋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2021-2022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수집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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