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4회 첫 실점을 내준 류현진은 5회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운 류현진은 트라웃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속타자 업튼에겐 2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4회엔 첫 실점을 내줬다. 첫 두 타자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다만 좌타자 발부에나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 말도나도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다소 운이 없었다. 먹힌 타구를 연달아 유도했으나 안타로 연결됐다. 첫 타자 킨슬러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다음 두 타자에게도 재차 먹힌 타구를 유도해냈다. 하지만, 트라웃과 업튼의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연거푸 떨어지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푸홀스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코자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코자트는 류현진이 던진 몸쪽 꽉찬 속구에 꼼짝없이 당했다.

[2회]

2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수비 시프트의 도움을 받아 알버트 푸홀스를 2루 땅볼로 솎아낸 류현진은 잭 코자트에겐 빗맞은 안타를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후속타자 콜 칼훈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안드렐튼 시몬스에겐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계속된 루이스 발부에나와의 승부에선 볼넷을 헌납,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애를 먹는 모양새. 하지만, 마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2회까지 투구수는 36개.

[1회]

경기 초반부터 훌륭했다. 1회 첫 타자 이안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최근 실험 중인 커브를 던져 트라웃에게 시범경기 첫 삼진을 안겼다.

후속타자 저스틴 업튼도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투구수는 10개.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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