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뜻밖의 부상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1이닝 만에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회 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 땅볼로 잡고 데븐 마레로를 상대했다. 마레로에게 2구를 던진 후 사타구니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봤지만, 통증이 심했다. 결국,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마레로에게 2구를 던지면서 갑작스레 통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칭도 해봤는데 도저히 투구가 안 될 것 같았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을 당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쉽다”며 심경을 밝힌 류현진은 “최근 투구가 좋았기에 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2-1로 승리한 팀 동료들에게는 “본의 아니게 불펜투수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미안함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오는 4일 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현장 취재 :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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