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생애 첫 올스타 선정 기쁨을 누린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올스타 출전이 확정된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있는 지인에게 “홈런더비 출전을 고려해보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는 진지했다. 아직 몇 자리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이라며 “홈런더비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기존까지 추신수는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은 13개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올해 전반기에만 17홈런을 작성, 달라진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한국인 야수 최초로 ‘별들의 잔치’에 참가하는 만큼, 홈런더비에 나서면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오랫동안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던 추신수가 홈런더비에 참가할지는 의문. 이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아마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5일이나 남아 있다”며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만일 추신수가 홈런더비에 나선다면 그는 2005년 최희섭 이후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참가자가 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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