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6회 2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애초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등판이 예상됐으나, 선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지난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지난 경기 설욕에 나섰다.

[6회]

든든한 득점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스팬젠버그를 삼진, 마고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래비스 잔코스키,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불펜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모양새. 류현진은 갈비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호스머에게 안타, 레예스에게 첫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헤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타자' 류현진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걸까. 류현진은 5회 말 2사에 얼린에게 우전 안타를 때렸다. 시즌 첫 멀티히트. 이후 저스틴 터너가 2타점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매니 마차도가 좌월 투런포로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4회]

4회는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헤지스에게 바깥쪽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스팬젠버그도 커브를 활용해 1루수 땅볼을 잡았다. 마고에겐 투수 앞 내야안타, 얼린에겐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공을 더듬은 푸이그가 3루로 향하던 마고를 보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3회 들어 다시 실점을 내줬다. 갈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이어스에겐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한 차례 더듬었지만, 기록은 3루타. 결국, 류현진은 렌프로에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호스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커브를 활용해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계속된 레예스와의 승부에선 파울팁 삼진을 추가하며 앞선 타석을 만회했다.

[2회]

2회 첫 실점을 내줬다.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던진 높은 속구가 그대로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오스틴 헤지스에겐 우전 안타 허용. 하지만 류현진은 코리 스팬잰버그를 내야 땅볼로 잡은 데 이어 마누엘 마고, 로비 얼린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하며 더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삼구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윌 마이어스에겐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를 내줬지만, 헌터 렌프로와 에릭 호스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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