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이 내년 시즌도 LA 다저스에서 뛴다.

류현진은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다저스와 1년 1,790만 달러에 재계약한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2년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도입된 후 이를 수용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외신은 류현진이 좋은 선택을 했다고 평했다. NBC 스포츠는 “부상으로 인해 82.1이닝만 소화했다”며 짧은 이닝이 퀄리파잉 오퍼 수용에 작용했다고 전했다.

건강했을 때 실력은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류현진은 복귀 후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 1.88로 후반기 다저스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도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 매체는 “라이언 매드슨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평균자책이 올랐지만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활약도 괜찮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냈고 내년 시즌 32세가 되는 투수가 대형 계약에 성공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류현진을 제외하고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크렉 킴브렐, A.J 폴락, 야스마니 그랜달, 브라이스 하퍼 6명은 모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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