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7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출처=MLB 네트워크 공식 SNS)
만 27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출처=MLB 네트워크 공식 SNS)

[엠스플뉴스]

타일러 스캑스(LA 에인절스)가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날아온 비보에 동료들도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스캑스가 오늘 오전 텍사스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스캑스는 에인절스의 중요한 일원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의 아내인 칼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캑스는 3일부터 시작하는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텍사스로 왔다. 하지만 이날 아침 한 호텔 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텍사스주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으며 앞으로 조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젊은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여러 동료들이 추모 메세지를 전했다.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말로는 우리의 비통한 심경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그는 휼륭한 팀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사람이었다. 영원히 우리 마음에 남아있을 것이다. 사랑한다 45번”이라며 등번호 45번을 단 스캑스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에인절스에서 스캑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샌디에이고의 '베테랑 투수' 제러드 위버는 “내 절친한 친구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정말 훌륭한 청년이자 노력가였다”며 “내 마음은 그의 아내 칼리와 그의 어머니 데비와 함께 한다”고 SNS에 적었다.

동료 투수인 파커 브리드웰은 “믿을 수가 없다.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마음과 기도를 전한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을 잃었다. 편히 쉬길 형제”라고 했고, 한 때 호흡을 맞췄던 포수 르네 리베라는 “팀 동료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듣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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