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안정세를 찾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 1.73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11승 사냥에 나선다.

[3회]

3회부턴 확실히 안정을 되찾은 모양새. 보가츠를 1루수 팝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마르티네즈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낚아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 이후 류현진은 바스케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번 이닝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겐 1루수 땅볼, 베츠는 중견수 땅볼로 요리했다. 데버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2회 투구수는 9개.

[1회]

1회에만 2실점. 무키 베츠에게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솎아냈다. 강한 타구를 낚아챈 맥스 먼시의 수비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내야 수비가 흔들렸다. 잰더 보가츠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가 타구를 쫓다 베이스를 커버하지 못했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도 송구과정에서 주춤했고 그 사이 보가츠가 먼저 1루를 밟았다. 결과는 내야안타.

위기는 계속됐다. J.D.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겐 내야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곧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유격수 테일러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2실점째.

이후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1회를 마쳤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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