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6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 1.73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11승 사냥에 나선다.

[6회]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 베닌텐디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았다. 베닌텐디는 몸쪽 높게 날아온 속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채비스를 가볍게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5회]

5회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누네즈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보스턴의 선두타자 베츠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베츠는 시속 106.2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다저스의 수비 시프트를 뚫지 못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데버스와의 승부에선 안타에 이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에 몰렸고 보가츠에겐 경기 첫 번째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 2루엔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는데,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4회]

4회도 좋았다. 베닌텐디에겐 내야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 베이스 근처에 있던 먼시가 이 타구를 처리했다. 결과는 3루수 땅볼. 채비스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브래들리 주니어에겐 기습적인 커브를 던져 경기 4번째 삼진을 솎았다.

[3회]

3회부턴 확실히 안정을 되찾은 모양새. 보가츠를 1루수 팝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마르티네즈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낚아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 이후 류현진은 바스케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번 이닝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겐 1루수 땅볼, 베츠는 중견수 땅볼로 요리했다. 데버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2회 투구수는 9개.

[1회]

1회에만 2실점. 무키 베츠에게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솎아냈다. 강한 타구를 낚아챈 맥스 먼시의 수비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내야 수비가 흔들렸다. 잰더 보가츠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가 타구를 쫓다 베이스를 커버하지 못했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도 송구과정에서 주춤했고 그 사이 보가츠가 먼저 1루를 밟았다. 결과는 내야안타.

위기는 계속됐다. J.D.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겐 내야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곧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유격수 테일러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2실점째.

이후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1회를 마쳤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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