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페드로 바에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페드로 바에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페드로 바에즈(31·LA 다저스)가 8회 불을 질렀다. 결국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바에즈는 15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팀이 4-2로 앞선 8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7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바에즈가 백투백 홈런을 헌납하면서 결국 류현진의 시즌 11승도 날아갔다.

바에즈는 첫 두 타자를 막지 못하고 곧바로 블론을 범했다.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고, J.D. 마르티네즈에게 던진 슬라이더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면서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바에즈는 이후 세 타자는 잘 막았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앤드류 베닌텐디, 마이클 채비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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