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로스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잭 로스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잭 로스컵(31)이 LA 다저스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로스컵을 양도지명(DFA)하고 우완 불펜 케이시 새들러(29)를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스컵은 빅리그 6시즌 통산 116경기에 등판해 83.2이닝을 던져 5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 5.16을 기록 중인 좌완투수다. 2013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데뷔했고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2018시즌엔 평균자책 4.76에 그친 끝에 다저스에서 방출된 로스컵은 올해엔 3개 구단을 전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다시 다저스로 돌아왔다. 스캇 알렉산더가 부상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좌타 상대로 강점을 보인 로스컵에게 재차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로스컵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6월 28일 빅리그로 콜업된 뒤 7경기 동안 3이닝 3실점(2자책)에 그쳤다. 전날 보스턴전에도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볼넷만 내줬고 결국 이날 다저스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됐다.

양도지명 전까지 로스컵은 올해 시애틀, 토론토, 다저스에서 뛰며 18이닝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 5.00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빅리그로 콜업되는 새들러는 7월 4일 탬파베이에서 데려온 투수. 올해 빅리그에선 9경기 동안 19.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 1.86을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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