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벨린저는 16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기염을 토했다.

첫 홈런은 5회에 터졌다.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과 맞붙은 벨린저는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2호포. 홈런 비거리는 349피트(약 106.37m)를 찍었다.

홈런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 1사에 우완 불펜 에두브레이 라모스와 맞상대한 벨린저는 6구 승부 끝에 중월 솔로 아치(시즌 33호)를 그렸다. 개인 통산 11번째 멀티홈런 경기. 홈런 비거리는 407피트(약 124.05m)로 확인됐다.

두 타석 만에 32·33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린 벨린저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32홈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편, 벨린저는 올 시즌 타율 .337 33홈런 75타점 OPS 1.138을 기록,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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