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목에 통증을 느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등재날짜는 1일로 소급적용된다. 아울러 딜런 플로로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을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지난 4월 10일 왼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고, 이번엔 목에 이상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류현진은 전날 목 오른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증이 심각하진 않다고 느꼈지만, 부상을 안고 던져 투구 메커니즘에 악영향을 주길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거닉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을 딱 한 경기만 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받은 셈이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판이 예정됐던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엔 곤솔린이 류현진 대신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우완 루키 곤솔린은 올해 빅리그에선 2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5.63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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