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맥스 슈어저(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MLB.com은 지난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47명을 대상으로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시행했다. 1~3위에게 표를 던지고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셔널리그에선 류현진이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MLB.com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1.53), 내셔널리그 승률 1위(0.846)에 올라있다. 이 수치는 역사적으로도 사이영상 수상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1위 표 16장을 받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7월 16일 모의투표에선 1위에 올랐지만, 등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2위로 밀린 모양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세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위 표를 한 장도 받지 못했으나 2, 3위 표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등 다른 투수들보다 우위를 점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7표 중 37표 몰표를 받았다. 벌랜더의 팀 동료 게릿 콜(휴스턴)은 1위 표 9장을 획득해 2위에 올랐고 3위 자리엔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름을 올렸다. 모튼은 1위 표 1장을 받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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