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9-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7이닝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인 류현진은 한미 통산 150승과 시즌 1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아울러 평균자책을 1.45로 낮추며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타선은 5회까지 8점을 몰아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 말 저스틴 터너가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코디 벨린저가 연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백투백홈런을 합작했다. 2회엔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다저스는 3회엔 윌 스미스의 투런포로 격차를 6-0으로 벌렸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5회 말 선두타자 터너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멀티 홈런 경기를 해냈다. 벨린저와 코리 시거의 연속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엔 스미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8-0)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이 내려간 8회에야 ‘0’의 침묵을 깼다. 8회 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무사 만루에 나온 이미 가르시아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애리조나는 9회에 터진 닉 아메드의 투런홈런으로 뒤늦게 격차를 6점 차로 좁혔지만, 경기를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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