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캐시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앤드류 캐시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유니폼을 갈아입은 앤드류 캐시너(32·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현지 매체 ‘매스라이브’ 크리스 코틸로는 13일(한국시간) 알렉스 코라 감독의 말을 인용해 “캐시너가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캐시너는 올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승 7패 평균자책 4.83을 기록한 캐시너는 올해 첫 17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 3.83으로 분전했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는 보스턴은 마이너리그 내야수 노엘버스 로메로, 외야수 엘리오 프라도를 내주는 1:2 트레이드로 캐시너를 영입했다.

하지만 캐시너는 보스턴 이적 후 부진을 거듭했다. 6경기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 8.01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경기는 단 한 경기였다.

최근 보스턴은 선발진의 부상과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이빗 프라이스는 왼 손목 부상으로 지난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캐시너가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보스턴 선발진에는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릭 포셀로가 남았다. 하지만 포셀로 역시 평균자책 5.67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보스턴은 시즌 62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격차는 7.5경기.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서는 투수진의 분발이 시급하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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