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독주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 ‘디 애슬레틱’도 류현진을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 수상을 에상하면서 류현진을 사이영상 후보 중 1위로 꼽았다. 2위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3위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가 이름을 올렸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의 성적은 요행이 아니”라며 “비록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류현진은 평균자책 1.97(조정 평균자책 196)과 5.93의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류현진이 최근 2년간 37경기에서 평균자책 1.64를 기록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의 성적을 미루어 보아 류현진의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게 ‘디 애슬레틱’의 얘기다.

이어 류현진 특유의 팔색조 투구와 커맨드를 칭찬한 이 매체는 “류현진은 압도적인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지금까지 올 시즌 내셔널리그의 최고의 투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선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신인왕 레이스에선 피트 알론소(메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제쳤다.

디 애슬레틱, 내셔널리그 수상자 예상

NL MVP

1위 코디 벨린저(다저스)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4위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5위 앤서니 렌던(워싱턴)

NL 사이영상

1위 류현진(다저스)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3위 제이콥 디그롬(메츠)

4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5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NL 신인왕

1위 피트 알론소(메츠)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3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4위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5위 알렉스 버두고(다저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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