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리런 아치를 그린 맥스 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결승 스리런 아치를 그린 맥스 먼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첫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반면 애틀랜타는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마에다 겐타는 4.2이닝 3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으나 2회에만 3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애틀랜타의 떠오르는 신예 마이크 소로카도 6.2이닝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소로카의 평균자책은 2.41로 올랐다.

다저스가 2회 초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41호)로 앞서가자 애틀랜타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마에다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1사 만루 장작을 쌓았고 맷 조이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만 엔더 인시아테가 홈으로 들어오는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는 악재도 있었다. 이후 로날드 아쿠냐가 좌전 적시타(1-3)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7회 4점을 몰아쳤다. 7회 초 2사 1, 2루에 맥스 먼시가 바뀐 투수 션 뉴컴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아치(30호)를 그렸다. 승계주자 두 명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소로카의 실점은 ‘3’으로 불었다. 곧이어 저스틴 터너가 솔로포(6-3)를 터뜨려 먼시와 함께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는 8회 두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8회 초 코리 시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윌 스미스가 1사 2루 기회에 쐐기 투런포(8-3)를 작렬했다.

7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는 9회 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무사 1루에 조이스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한 것. 그런데 중견수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펜스에 부딪히며 이 타구를 잡아냈다. 이 호수비 덕분에 한숨을 돌린 우리아스는 두 타자를 잡고 3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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