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피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3-4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전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나눠가졌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5.2이닝 4실점 부진. 6회 조시 도날드슨과 아담 듀발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6경기로 마감. 평균자책은 1.45에서 1.64로 나빠졌다. 결국 타선이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12승 3패)를 썼다.

애틀랜타가 3회 먼저 앞서갔다. 3회 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투수 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엔 로날드 아쿠냐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아나갔고 아지 알비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루키’ 맷 베이티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엔 베이티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5회 2사 1, 2루엔 베이티가 중전 적시타(2-2)를 때렸다. 곧이어 베이티가 2루 도루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었으나 에드윈 리오스가 바뀐 투수 션 뉴컴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애틀랜타는 6회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한번 달아났다. 6회 말 1사에 도날드슨, 듀발이 류현진을 상대로 연달아 홈런 아치를 그렸다. 류현진이 피홈런을 맞은 건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경기 이후 처음. 2피홈런 경기도 쿠어스필드 원정 이후 7경기 만이다.

2점 차 열세에 몰린 다저스는 7회에 터진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한 점(3-4)을 만회했다. 하지만 셰인 그린-마크 멜란슨으로 이어지는 애틀랜타 필승계투진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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