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과 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트라웃과 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과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가 MVP 모의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2명을 대상으로 양대리그 MVP 모의투표를 시행했다. 1~3위에 표를 던지고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엔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역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1위에 올랐다. MLB.com은 “트라웃은 MVP를 3차례 수상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며 “MVP를 7차례 차지한 배리 본즈만이 MVP를 3회 넘게 받은 유일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MVP 중간투표에서 만장일치 지지를 받은 트라웃은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98 41홈런 96타점 10도루 OPS 1.104 fWAR 8.3승의 압도적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투표 2위엔 알렉스 브레그먼(25·휴스턴 애스트로스), 3위엔 라파엘 데버스(22·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1위 표를 받진 못했지만, 2·3위 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벨린저가 32명 중 29명에게 1위 표 몰표를 받았다. 시즌 내내 벨린저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크리스티안 옐리치(27·밀워키 브루어스)는 1위 표 3장을 받는 데 그쳤다. 옐리치가 등 부상에 신음한 사이 벨린저가 MVP 레이스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치고 나간 모양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벨린저는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17 42홈런 97타점 10도루 OPS 1.068 fWAR 6.8승을 기록 중이다.

벨린저, 옐리치의 뒤를 잇는 3위는 '신성'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몫이 됐다. 빅리그 2년 차 아쿠냐는 2019시즌 35홈런-29도루를 기록,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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