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로젠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로젠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트레버 로젠탈(29)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우완 투수 로젠탈과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며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특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로젠탈은 2016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승환과의 경쟁에서 밀려 마무리 자리를 내줬고 2017년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18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에도 끝 모를 부진이 이어졌다. 속구 구속은 시속 98마일대로 여전했다. 하지만 심각한 제구 난조를 겪어 첫 12경기 동안 평균자책 22.74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결국 6월 말 워싱턴에서 방출됐다. 이후 디트로이트에 몸담았지만, 10경기 동안 평균자책 7.00에 머문 끝에 8월 11일 두 번째 방출 아픔을 겪었다.

향후 로젠탈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단,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마감이 대략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 따라서 로젠탈이 그 짧은 기간 내에 제구 난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로젠탈은 빅리그 7시즌 통산 350경기에 등판해 340.1이닝을 던져 11승 25패 121세이브 평균자책 3.46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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