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정권 반대 시위를 벌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두로 정권 반대 시위를 벌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對)베네수엘라 경제제재 조치 불똥이 야구계까지 번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출전을 전면 금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 ‘ESPN’ 등 미국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베네수엘라 경제제재 조치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의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출전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선수들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출전을 자신의 기량 향상 계기로 삼았다.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 등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들도 고국의 윈터리그에 참가해 겨우내 새로운 스윙을 갈고 닦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선 뛸 수 없게 됐다. 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비시즌을 보내는 것은 허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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