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가드' 더스틴 메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진저가드' 더스틴 메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루키’ 더스틴 메이(21)가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얻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 루키 메이가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선다.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8월 중순 다저스는 메이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렸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메이의 불펜 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게 다저스 수뇌부의 속내였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이 바뀌었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16연전에 돌입하면서 선발진에 휴식을 줄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시적으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로 했고, 메이가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주자로 낙점됐다.

‘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전체 33위 메이는 올 시즌엔 1승 2패 평균자책 4.26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 나선 첫 3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 2.65로 순항했으나, 불펜으로 나선 지난 19일 애틀랜타전에선 역전 만루포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메이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하루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29일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메이의 합류로 하루 밀린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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