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산도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파블로 산도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쿵푸팬더’ 파블로 산도발(3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접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내야수 산도발이 9월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산도발은 지난 22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먹튀’ 오명을 뒤집어쓴 산도발은 2017년 7월 말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후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92경기에 출전하며 내야 백업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엔 107경기 동안 타율 .269 14홈런 41타점 OPS .823을 기록,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8월 15일 팔꿈치 염증을 겪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결국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략 14~16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투수와는 달리 야수의 토미 존 수술 재활 기간은 대략 6개월이라는 점.

시즌 막바지에 부상에 발목이 잡힌 산도발은 올 시즌 종료 후엔 FA 시장에 나선다.

한편, 보스턴이 2015시즌을 앞두고 산도발과 체결한 5년 9500만 달러 계약은 2019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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