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5회에도 무너졌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최근 2경기에서 10이닝 11실점으로 고전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린다.

[5회]

5회 2사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워커, 플로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존스에게 뼈아픈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아메드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7실점째. 후속타자 켈리에게도 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결국 불펜진에 바통을 넘겼다.

[4회]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로카스트로를 몸맞는공으로 출루시켰고 에스코바에겐 바가지성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타구가 떨어졌다. 여기에 포수 포일까지 겹쳐 무사 2, 3루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류현진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워커는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플로레스에게 중간 담장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존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카슨 켈리를 고의 4구로 걸렀다. 이에 애리조나는 투수 켈리를 내리고 대타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류현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쳐 작전을 100% 수행했다. 4회에만 4실점을 내준 류현진은 후속타자 마르테 3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막았다.

[3회]

류현진은 3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닉 아메드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카슨 켈리에게 우전 안타, 메릴 켈리에게 번트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투구수는 41개.

[2회]

2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 윌머 플로레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채웠다. 아담 존스에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져 경기 세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1회]

출발이 좋다. 케텔 마르테를 상대로 몸쪽 높은 곳과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하며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류현진은 몸쪽으로 속구를 붙여 루킹 삼진을 잡았다. 팀 로카스트로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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