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을 당한 앤서니 리조(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발목 부상을 당한 앤서니 리조(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중심타자들의 줄부상에 시카고 컵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앤서니 리조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리조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회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리조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MRI 검진에서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목 측면 부위 염좌로 휴식이 필요하다. 리조는 부츠로 발목을 고정하고 일주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리조는 올 시즌 140경기 타율 .289 26홈런 93타점 OPS .920을 기록했다.

컵스는 최근 하비에르 바에즈가 슬라이딩 도중 왼손 엄지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중심타자 리조까지 부상을 당해 순위싸움은 더 험난해질 전망.

컵스는 시즌 81승 68패로 와일드카드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1.5경기차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는 1경기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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