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린 베탄시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델린 베탄시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상 병동’ 뉴욕 양키스에 또 악재가 터졌다. 필승계투 델린 베탄시스(31)가 복귀한 지 사흘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쳤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18일(한국시간) “베탄시스의 2019시즌을 짧았다”며 “어깨와 광배근 부상을 딛고 지난 16일 복귀전을 치른 베탄시스가 이날 왼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베탄시스가 부상 복귀전을 자축하기 위해 마운드에서 껑충 뛰다 부상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계투’ 베탄시스는 올해 오른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광배근 부상까지 겹쳐 재활이 늦어졌고 시즌 말미인 9월 16일에야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복귀전 투구는 훌륭했다.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94.9마일을 찍었고 성적도 0.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훌륭했다. 하지만 잘못된 세레머니 하나로 2019시즌을 날리게 됐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내 복귀도 어려워 보인다.

한편, 베탄시스는 빅리그 8시즌 통산 358경기에 등판해 381.2이닝을 던져 21승 22패 36세이브 평균자책 2.3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종료 후엔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부상 이력으로 몸값이 대폭 하락하는 걸 피할 수 없게 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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