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루키’ 캐번 비지오(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생애 첫 힛 포더 사이클을 신고했다.
휴스턴 ‘킬러 B’의 일원으로 이름을 날린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인 비지오는 18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겸 2루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여섯 번째 타자가 됐다.
첫 타석에 침묵을 지킨 비지오의 방망이는 3회부터 불을 뿜었다. 3회 투런포를 시작으로 6회 우전 안타, 8회 2루타를 연이어 작성했다. 그리고 9회엔 점수를 7-4로 벌리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MLB.com은 “캐반의 아버지이자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크레이그는 선수 생활 동안 단 한 차례만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02년 4월 9일 쿠어스필드에서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한 바 있다”며 캐번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토론토는 볼티모어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9회에 명암이 갈렸다. 토론토는 9회 초 저스틴 스목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비지오의 2타점 3루타,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8-4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9회 말 조나단 비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았지만, 결국 경기를 돌이키진 못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